영흥도, 선재도 당일치기 여행

5월 연휴의 시작날에 바다를 너무 보고싶었던 나는 처음에는 강릉을 찍고 갔다. 하지만 황금연휴 시작이라, 너무너무 밀리는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강릉은 다음에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날 교통체증 진짜 심했다… 그래도 바다는 보러 가고 싶으니, 서해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었고, 내가 원하는 건 오션뷰 카페였기에 도로 위에서 인천 쪽 오션뷰 카페를 검색해보았다.

(여행은 5월 초여서 4개월이 지난 지금은 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영흥도 국밥 맛집 [영흥 곰탕]

https://place.map.kakao.com/1645532973

메뉴는 영흥 해장국, 황태 해장국, 굴비 정식 등이 있다.

내장 들어있는 것을 못먹는 나는 황태해장국을 시켰다.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고추 장아찌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국물이 중독성있게 시원한 맛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날 매달 오는 이벤트 때문에 배가 너무 아파서 많이는 못먹었던 것 같다…. 남자친구가 내꺼 까지 다 먹었다.


대형 오션뷰 카페 [플로레도 커피 선재점]

https://place.map.kakao.com/341506592

여기는 오션 뷰인 대형카페고, 예쁜 노을 사진을 보고 반해서 오게 되었다. 영흥곰탕 바로 옆에 있었다. 주차장도 잘 되어있었다. 이 카페를 오게 된 이유는 마치 해외의 해변 같은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해외 해변인 것처럼 1층 테라스에는 야자수를 심어두었다. 베이커리도 함께 있었다. 또한 3층 건물이라 좌석도 굉장히 많았다. 우리는 일찍 와서 2층에 자리 잡았는데, 거의 아무도 2층까지 올라오지는 않았다. 1층에 모래사장처럼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꾸며놓아 아이가 있는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았다.

3층까지 있어서 좌석도 많고 아이있는 가족들은 대부분 1층에서 시간을 보내, 2층과 3층은 조용하게 있을 수 있었다.

동해바다처럼 눈이 아플 정도로 파랗지는 않았지만, 물로 가득 찬 파란 공간을 보니 간만에 기분 전환이 되었다.

강원도는 아무래도 멀어서, 당일 치기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지만, 영흥도나 선재도 정도는 잠깐 기분전환 하러 가기에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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